트럼프, 홍콩 인권법 서명...미-중 무역협상 타결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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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홍콩 인권법 서명...미-중 무역협상 타결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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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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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이하 홍콩 인권법)에 서명하면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중국이 홍콩 인권법에 가장 반발을 해왔기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5일 테리 브랜스테드 중국 주재 미 대사를 초치해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할 경우, 보복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당시 정저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미국이 홍콩 인권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미국이 중국 내정에 개입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따라 타결이 임박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미국의 언론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만큼 시진핑 주석도 무역협상 타결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홍콩 인권법'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홍콩 국민을 존중해 이 법안에 서명했다"며 인권법 서명을 발표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홍콩의 지도자와 대표들이 장기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호적으로 이견을 해소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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