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이준석, 尹 대통령 맞이하러 성남공항 불쑥 나왔다
상태바
‘사면초가’ 이준석, 尹 대통령 맞이하러 성남공항 불쑥 나왔다
  • 이슈밸리
  • 승인 2022.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 직전 관계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 직전 관계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대통령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성 상납 등 의혹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순방에서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하러 공항에 나갔다. 최근 이 대표의 윤 대통령 면담 불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이 대표의 공항 마중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공개 일정을 비우고 오전 11시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귀국 자리에 이 대표의 참석을 공식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 대표가 윤 대통령 공항 영접을 자청한 셈이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을 땐 이 대표는 같은 시각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재형 의원 주최 세미나에 참석했었다. 

이날 이 대표의 윤 대통령 공항 영접은 최근 성 상납 의혹 등으로 당에서의 ‘사면초가’애 빠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여론전으로 해석됐다. 

전날 친 윤석열 계로 분류되는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의 사임 이후 이 대표의 심적 압박은 더 윤리위 회부 문제가 더해져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진 이 대표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이자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천하람 변호사는 1일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의 스타일상 조용히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정면돌파 카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99.9%”라고 말했다.

천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리위에서 어떤 식의 결정이 나오든 (이 대표가) 각 시나리오별로 나름대로 대처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