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논문 표절' 진상 파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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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AI논문 표절' 진상 파악 나서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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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대 홈페이지)
(사진=서울대 홈페이지)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자 서울대학교는 총장 직권으로 27일 연구진실성위원회를 개최하고 논문 표절 경위에 대해 파악할 예정이다. 

학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분야 유명학회인 CVPR(국제 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 학술대회)에 제출된 윤성로 교수 연구실의 논문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윤성로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인공지능(AI) 학계의 유력인사다. '신경망 확률미분방정식을 통해 비동기 이벤트를 빠르게 비디오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법'라는 이름의 이 논문은 교신저자로 윤성로 교수가 제1저자로는 해당 연구실의 박사과정생이 참여했다.

해당 논문은 학회 측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구두 발표 세션(ORALS)에 선정되기도 했으나, 발표 이후인 지난 24일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을 제기한 영상에서는 의혹 논문과 이미 발표된 국내·외 논문 10여 편을 비교해 문장이 동일·유사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 동영상에 댓글을 단 윤 교수로 추정되는 계정은 "어제 오후에 이 문제에 대해 알게됐다"며 "모든 공동 저자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자신이 제1저자라고 주장하는 트위터 계정은 이번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게시글에 "이 논문의 제1저자다. 이 논문은 저자의 요청으로 CVPR에 철회 요청이 된 것을 지도교수에게 알렸다"며 "논문에 관련된 모든 잘못은 전적으로 제1저자인 나에게 있으니 공동 저자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은 자제해달라"고 답했다.

이 논문에 참여한 연구자는 총 6명으로 1명의 제1저자와 4명의 공저자, 교신저자인 윤 교수로 구성됐다. 공저자 중 한 명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자녀로 알려져 과학기술계의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서울대는 27일부터 총장 직권으로 연구진실성 위원회를 통해 이번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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