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 어찌 하나...정부, 3주만 또 물가 대책 발표
상태바
치솟는 물가 어찌 하나...정부, 3주만 또 물가 대책 발표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0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정부가 감자·양파·돼지고기 등의 공급을 늘리고 할인 쿠폰을 뿌리는 등 국민 식비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열린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당면 민생 물가 안정 대책'을 공개하며 이처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말 새 정부 첫 '민생 안정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내놓은 추가 물가 대책이다.

이번 추가 대책에는 고유가에 따른 민생 부담을 완화하고 공공 요금을 동결 또는 인상 최소화하는 내용이 핵심으로 담겼다. 이밖에 감자·돼지고기·밀가루 등 소위 '금값'이 된 농축산물 값을 안정시키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주요 가격 불안 품목에 대해 긴급수입, 비축물량 방출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가격이 치솟은 감자·양파·마늘 등은 비축물량 방출로 시장 공급을 늘린다.

공급이 모자란 감자 등 농산물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거쳐 긴급수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장철을 앞두고 있지만 단기간 내 수입·재배를 늘리기 어려운 배추·무에 대해선 출하조절시설,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을 병행한다.

축산물의 경우 업계와 협력해 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 5만t을 빠르게 수입해 오며, 필요 시 할당관세 물량 5만t을 더할 방침이다. 약 50억원 규모의 할인쿠폰 사업과 함께 대형 마트와 협업한 수입 돼지고기 할인 행사도 이달 실시한다.

밀가루 가격 안정 지원사업은 이달 농식품부와 제분업체의 약정 체결 이후 7월부터 집행을 추진하며 aT가 다음 달부터 제분업체 출고 가격을 매월 점검해 밀가루 가격 인상을 10% 이하로 억제한 업체를 지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