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산업부산하기관 및 백운규 전 장관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산업부 기획조정실과 원전국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업부 산하기관과 한양대학교 백운규 전 장관의 한양대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달 초 전 정부 초기 이뤄진 발전 공기업 사장들의 사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이인호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사건 핵심 관계자들 4명을 모두 소환 조사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책임자인 백운규 전 장관 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앞서 2019년 김도읍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은 중부발전, 남동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4개 공기업의 사장이 백 전 장관 등 산업부 고위관계자의 압박으로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백 전 장관과 이 전 차관 등 총 5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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