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서 정식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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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서 정식 제출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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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 가입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로이터는 17일(현지 시각) 핀란드와 스웨덴은 70여 년간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 노선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나토와 협력 관계만 유지하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나토 신규 회원가입은 30개 회원국 만장일치의 동의가 필요한데 단순 가입 동의 절차는 통상 몇 주면 완료된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이번 가입 동의 절차는 내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를 전후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종 가입이 성사되려면 30개 회원국 의회의 비준을 각각 받아야 해 최소 4개월~ 1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은 현재까지 터키를 제외한 나토 회원국들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등은 모두 환영 의사를 밝히고 있어 터키의 입장 변화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터키는 자국 내에서 독립을 추진하는 쿠르드족을 핀란드와 스웨덴이 비호해와 동맹 정신에 위배된다는 취지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러시아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면 이에 상응하는 군사적 대응 조치를 경고한 만큼 발트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전망이다. 절차가 완료되면 나토 회원국은 32개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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