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부, 아조우스탈 항전 수비대 구출작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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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 아조우스탈 항전 수비대 구출작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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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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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출처=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출처=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남부 마리우폴의 최후 항전지 아조우스탈에서 3달 가까이 필사적으로 러시아군에 맞서 싸웠던 우크라이나 수비대 구출작전을 개시했다. 

16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마리우폴 수비대는 전투 임무를 완수했다"며 "우리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 지휘관들에게 이미 병사들의 생명을 구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날 오후 늦게 아조우스탈에서 병력을 실은 버스 5대가 노보아조우스크에 도착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리우폴 수비대 철수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러시아 국방부가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우크라이나군 대표들과 협상해 부상자 이송을 합의했기 때문이다.  

앞서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우크라이나 국군, 국토방위군, 국경수비대가 아조우스탈에 갇혀 있는 수비대를 구출하는 작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중상자 53명이 치료를 위해 아조우스탈에서 노보아조우스크로 이송됐고 병사 211명도 인도주의적 통로를 통해 올레니프카로 이송됐다"며 "이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네츠크주 노보아조우스크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동쪽으로 약 38km 떨어져 있으며 친러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올레니프카 역시 친러 반군 장악지역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연설에서 "우리 병사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크라이나에는 이들 같은 영웅들이 살아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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