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 부인, 전시 상황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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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통령 부인, 전시 상황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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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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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이 지난 8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우즈호로드에서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로부터 꽃 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AP/CNN)
미국 대통령 영부인 질 바이든이 지난 8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우즈호로드에서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로부터 꽃 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AP/CNN)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8일(현지 시각) 차량편으로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가 전쟁 중인 지역을 직접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여사는 이날 슬로바키아에서 차량편으로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도시 우즈호로드로 이동,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만났다. 

바이든 여사는 젤렌스키 여사의 안내로 48명의 어린이가 포함된 피난민들의 임시 주거지로 사용되고 있는 학교를 찾아 어린이들을 만났다. 바이든 여사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이 전쟁이 멈춰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전쟁은 잔인하다”면서 “미국 국민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학교에서 거주하는 피난민 아이들이 어머니의 날을 맞아 곰 인형 선물을 만드는데 동참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두 사람은 서신을 교환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극비리에 방문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침공 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러시아 여론전을 이끌었던 젤렌스카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개전(開戰) 후 처음이다. 젤렌스카 여사는 “매일 전투가 벌어지고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전쟁 와중에 특히 오늘 같은 날 미국 퍼스트레이디가 이곳에 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한다”며 감사를 나타냈다. 

 

해당 본문 내용 (자료출처=CNN)
해당 본문 내용 (자료출처=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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