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세계식량가격 0.8% 감소...육류, 유제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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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세계식량가격 0.8% 감소...육류, 유제품 상승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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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8% 하락한 가운데 곡물과 유지류의 가격지수는 다소 하락했으나 육류, 유제품, 설탕의 가격지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한 158.5포인트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인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발표하고 있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하락한 169.5포인트로 나타났다. 밀은 우크라이나의 수출항구 봉쇄가 계속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유지됐으나 인도 등 수출 증가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옥수수는 남미에서 수확이 진행되면서 가격이 하락했고 쌀은 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의 경우 전월보다 5.7% 하락한 237.5포인트를 기록했다. 팜유는 중국 등 수요가 감소하며 가격이 하락했지만 인도네시아 수출 감소 우려로 인해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육류의 경우 전월보다 2.2% 상승한 121.9포인트다. 유제품은 전월보다 0.9% 상승한 147.1포인트를 기록했고 설탕은 전월 보다 3.3% 상승한 121.8포인트를 보였다. 

이가운데 농식품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가격 상승,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업계와 일일 단위로 주요 곡물 재고 및 시장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조치를 논의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원료구매자금 금리를 2.5~3.0%에서 2.0~2.5%로 인하했다"면서 "사료곡물 대체 원료에 대해 무관세가 적용되는 할당물량을 증량했소 우크라이나 사태 등 현지 혼란에 따라 통관 서류를 갖추지 못한 긴급 수입 물량에 대해 사후 검사 등으로 절차를 보완해 통관을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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