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스라엘 총리에 ‘히틀러 유대인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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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스라엘 총리에 ‘히틀러 유대인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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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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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 (사진=픽사베이)
이스라엘 예루살렘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실은 5일(현지 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번 주 초 히틀러와 유대인에 대해 한 발언에 대해 이스라엘에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베네트 총리실은 공식 성명을 통해 "총리가 라브로프 외상 발언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사과를 수락하고 유대인에 대한 대통령의 태도와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억을 명확히 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민영방송 '레테4'의 대담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라는 침공 명분을 정당화하며 "아돌프 히틀러의 유대인 혈통" 발언을 내뱉었다.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대인인데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가 전쟁 명분이 될 수 있나'라는 취지의 질문에 "히틀러도 유대인 혈통"이라며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명한 유대인들이 '가장 열렬한 반유대주의자들은 대개 유대인 자신들'이라고 말하는 것을 오랫동안 들어왔다"고 부연했다.

한편, 푸틴과 베네트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아조프스탈 공장에서 민간인 대피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아조프스탈에서 민간인의 안전한 탈출을 보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키이우(우크라이나 정부)가 군사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명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본문 내용 (자료출처=CNN)
해당 본문 내용 (자료출처=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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