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독일 외교관 40명 보복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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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독일 외교관 40명 보복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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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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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크렘궁 (사진=픽사베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크렘궁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러시아가 지난 4월 초 베를린 주재 러시아 대사관 소속 외교관 추방에 대한 보복 조치로 자국 주재 독일 외교관 40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AF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각)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모스크바 주재 독일 대사를 초치해 "러시아 주재 독일 외교 기관 직원 40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선언한다"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이번 모스크바의 외교관 추방 결정에 대해 "부당하다"고 러시아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배어복 장관은 “페르소나 비 그라타로 선언된 독일 외교 직원과 달리 3주 전에 독일이 추방한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은 하루도 외교 업무에 종사하는 데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면서 "그들의 일은 피난처를 찾는 모든 사람들(우크라이나 피난민)을 위협했다. 우리는 더는 이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앞서 독일이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에게 추방령을 내린 데 대한 보복성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4일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에서 자행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조치로 독일 주재 러시아 외교관 40명을 추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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