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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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구속영장 청구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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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슈밸리)
(사진=이슈밸리)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검찰이 이른바 계곡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형사2부는 18일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이씨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공개수배 당시와 같이 이씨와 조씨에 대해 살인 범행 1건, 살인미수 범행 2건, 보험사기미수 범행 1건 등 총 범행 4건에 3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검찰 청구에 따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두 사람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스스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와 조씨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된공범 1명과 이들의 도피 과정에서 동행한 것으로 확인된 지인 1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씨는 변호사 선임 후 입회 하에 진술을 하겠다면서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상태로 검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상태며 조씨 측은 변호사 등도 거론하지 않고 범행 과정과 관련해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엎서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해당 오피스텔에서 휴대전화를 압수,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분석하고 있으며 도주 경로 등도 확인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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