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마리우폴 36해병여단 1026명 항복”...우크라이나 “여전히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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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마리우폴 36해병여단 1026명 항복”...우크라이나 “여전히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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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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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장갑차 1대가 도시가 붕괴된 우크라이나 항구 도시 마리우폴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러시아 장갑차 1대가 도시가 붕괴된 우크라이나 항구 도시 마리우폴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남부의 전략 요충지 마리우폴의 항구를 점령했고 우크리아나 36해병여단이 항복해 포로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마리우폴 부시장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군대가 러시아와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 시각) 마리우폴 도시의 부시장인 세르히 오를로프 부시장은 BBC와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는 여전히 (러시아군 과)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우크라이나 36해병여단 대원들이 마리우폴 항구에 있는 거대한 아조브스탈 철강 공장 주변에서 끝까지 항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앞서 러시아 정부는 마리우폴을 완전히 점령했고 우크라이나 36해병여단 군인들이 항복했다고 발표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마리우폴의 상업 항구를 완전히 해방했다"며 "마리우폴의 일리치 제철단지 구역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대와 러시아군의 성공적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제36 해병여단 군인 1026명이 무기를 내려놓고 포로가 됐다"고 발표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어 “우크라이나 제36 해병여단 장교 162명을 포함해 1026명의 병사가 항복하고 포로가 됐다. 나치주의자들에 의해 선박에 억류돼 있던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인질들도 석방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국영TV는 항복한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스스로 무기를 내려놓는 장면 등 항복 영상을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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