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안보리, 실효성 의문 유엔서 퇴출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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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안보리, 실효성 의문 유엔서 퇴출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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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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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출처=우크라이나 정부 페이스북)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출처=우크라이나 정부 페이스북)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각) 유엔에서 실시간 화상 연설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안보리의 퇴출을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존재하지만 이 세상에 누구를 위한 안전장치는 없다”면서 “유일한 죄를 지은 나라는 러시아뿐이며 그들은 저지른 악을 정당화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보리가 보장해야 할 안보는 어디에 있는가? 그곳(부차)에는 없었다"라며 "다른 대안이 없다면 다음 선택지는 여러분이 해체하는 것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러시아군에 의해 최소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부차 학살' 등을 유엔에 보고한 뒤 안보리 퇴출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엔이 러시아를 안보리에서 퇴출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안보리 거부권을 죽음의 권리로 바꿔 사용하는 나라를 상대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자신의 침략에 대한 (안보리) 결정을 막을 수 없도록 상임이사국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수십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당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묵하는 노예로 만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해 "부차에서 살해된 민간인들의 무시무시한 사진들을 잊을 수 없다"며 "실질적인 책임 추궁을 보장할 수 있는 독립 조사를 즉각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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