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코로나19로 단계적 봉쇄...세계경제 충격 불가피 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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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코로나19로 단계적 봉쇄...세계경제 충격 불가피 할 전망
  • 이슈밸리
  • 승인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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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심장 상하이 마천루 (사진=픽사베이)
중국 경제심장 상하이 마천루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중국의 ‘경제 심장’ 상하이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단계적 봉쇄에 돌입하면서 인구 2500만의 상하이와 이와 연계된 세계 경제에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동부 지역을 봉쇄하고 이어  1일부터는 서부 지역을 대상으로 봉쇄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시의 이러한 봉쇄조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상하이시의 확진자는 지난 24일 1609명(무증상자 1582명), 25일 2269명(무증상자 2231명), 26일 2678명(무증상자 2631명) 등으로 늘고 있다. 

중국 본토의 전체 확진자 수도 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7일 전국의 확진자가 4500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대비 1000명 이상 감소했지만 지난 2년간 일상적으로 볼 수 있었던 두 자릿수 집계보다 훨씬 높았다. 

중국 경제 심장 상하이 봉쇄에 따라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이 끼칠 전망이다. 상하이 전면봉쇄로 상하이에 진출한 테슬라도 조업을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공장의 가동도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4일 세계 IT허브로 불리는 선전이 전면봉쇄에 들어감에 따라 세계증시가 급락하는 등 세계자본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14일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2.04% 급락했다. 애플의 아이폰을 제조하는 폭스콘은 선전에 공장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애플의 주가는 2.66% 급락하는 등 대부분 미국 빅테크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나스닥이 급락했다.

앞서 마감한 홍콩의 항셍지수도 5% 이상 폭락했다. 14일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42% 폭락했다. 항셍 기술지수가 11% 이상 폭락하자 항셍지수도 5.42% 급락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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