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문·이과 통합...6-9월 모의고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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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능, 문·이과 통합...6-9월 모의고사 실시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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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해당 내용을 담은 '202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2015개정 교육과정이 첫 적용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이규민 평가원장은 브리핑에서 "지난해 수능과 올해 모의평가 결과와 같은 실증자료를 바탕으로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며 적정 난이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교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성취기준과 내용에 기초해 신뢰도와 타당도를 갖춘 양질의 문항을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국어영역은 공통과목(75%)인 독서·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수학영역은 공통과목(75%)인 수학 I·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응시해야 한다.

사탐과 과탐은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고를 수 있다. 직업탐구는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는데, 2과목을 응시할 경우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이 필수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도 지난해부터 기존 70%(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에서 50%로 낮아진 비율이 그대로 유지된다.

또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지양하는 기조를 이어가며, 지난해 수능 결과와 올해 6월·9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수능에서는 지난해 생명과학Ⅱ와 같은 출제오류를 막기 위해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수능 출제·이의심사제도 개선방안'을 적용해 문항 출제와 검토 절차를 개선한다.

이를 위해 영역·과목별 고난도문항 검토 절차가 신설된다. 문항 완성도가 높은 2차본 제출 이후 영역위원장, 기획위원, 평가위원, 검토자문위원, 검토위원 대표, 검토대상 문항 출제위원 등으로 구성된 별도 검토단이 출제·검토위원이 정답률이 낮다고 판단한 문항을 집중 검토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검토자문위원을 현행 8명에서 12명으로 확충하고, 전체 출제기간도 기존 36일에서 38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인쇄 기간을 제외한 총 출제기간은 국어·수학·영어영역 21일에서 23일로, 탐구영역 등은 18일에서 20일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른바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의 출제를 지양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의신청이 많이 제기되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영역별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과목별로 세분화, 외부위원 과목군별 2명에서 5명으로 확대, 기존 내부위원을 참고인으로 전환하는 등 외부위원 중심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한다.

이의심사위원회의 독립성과 객관성 강화를 위해 위원장을 외부인사로 위촉하고 외부위원도 확대한다. 

평가원은 올해도 수험생에게 수능 문제 유형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난이도 조정을 위해 본수능에 앞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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