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화예금 전월比 49억70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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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외화예금 전월比 49억7000만달러↑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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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외화예금이 전월 말에 비해 49억7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22년 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을 모두 합한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월 말에 비해 49억7000만달러 증가한 981억4000만 달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가진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기업 예금은 80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하면 51억7000만달러 증가한 규모다.반면 개인 예금은 전월에 비해 2억달러 감소한 17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에서 가장 많은 달러화 예금은 전월 말 대비 45억1000만달러 늘어난 83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외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엔화(53억9000만달러), 유로화(56억1000만달러), 위안화(19억달러), 기타통화(18억1000만달러) 등을 나타냈다.

특히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지연 등에 힘입어 증가했는데 지난달 유로화예금 잔액은 56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6억1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외화예금은 47억1000만달러 증가한 86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은 2억6000만달러 늘어난 112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기업 예금(808억1000만달러)은 51억7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 예금(173억3000만달러)은 2억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이 해외 투자와 채권 발행을 위해 은행 계좌에 일시적으로 예치한 달러 자금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면서 "지난달에는 환율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바람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수출대금 현물환 매도가 지연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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