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韓-美 연합공중훈련 축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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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韓-美 연합공중훈련 축소 발표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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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미국 국방부가 힌미연합공증훈련 범위를 축소된 범위로 실시한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윌리엄 번 미 합동참모본부 부국장이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1년 전 우리는 한반도 환경에 기반해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취소했다"며 "올해는 미국과 한국 공군이 합동 비행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는 연합공중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로인해  훈련 축소 여부를 놓고 여러 해석이 오갔지만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한국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준비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오늘 밤 싸울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는 것"이라며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그의 한국 카운터파트는 우리가 준비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적절한 수와 종류의 합동 훈련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번 부국장은 그러면서도 "외교관들이 북한과의 협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량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훈련 규모를 묻는 질문에 "병력이나 항공기 수를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이전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단 감소한 범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한국 공군의 '준비 태세'에 필요한 모든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했다.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2월 진행돼 왔고 북한의 위협이 최고조였던 2017년엔 스텔스 전투기 F-22, F-35A, F-35B 등을 동원해 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북미 비핵화 협상 국면이라는 특수성이 반영, 훈련 두 달 전인 10월 제50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취소 결정이 내려졌었다.

이에 한국군은 비질런트 에이스를 대체한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단독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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