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26개國 중 신규 확진자 2위가 된 대한민국...어쩌다 이지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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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26개國 중 신규 확진자 2위가 된 대한민국...어쩌다 이지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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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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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수질보건센터 선별 검사소 (사진=이슈밸리)
동탄 수질보건센터 선별 검사소 (사진=이슈밸리)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우리나라가 전 세계 신규 확진 발생국가 중 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 29분(한국 시각) 독일의 신규 확진자는 21만9859명으로 집계돼 전체 226개 국가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은 17만1448명(23일 0시 기준)으로 2위로 나타났다.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억2968만3528명이 됐고 사망자는 600만명 육박한 593만3700명으로 집계됐다.  

한때 일일 확진자 수십만 명씩 나왔던 미국과 인도 등은 신규 확진자가 5만명 아래로 뚝 떨어졌다. 이날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3만8497명을 기록했고 인도는 1만3476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프랑스, 영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프랑스는 6만6833명이 나왔고 영국은 3만9656명으로 기록됐다. 

다만, 브라질과 러시아는 10만명을 돌파했다. 브라질은 13만3014명을 나타냈고 러시아는 13만7642명으로 집계됐다. 

 

24일 오전 7시 29분(한국시각 기준) 전 세계 상위 15개국 코로나19 통계 (자료출처=월드 오미터)
24일 오전 7시 29분(한국시각 기준) 전 세계 상위 15개국 코로나19 통계 (자료출처=월드 오미터)

 

확진자 급증으로 애를 먹었던 지중해 지역 국가인 이탈리아와 스페인 터키 등도 오미크론 정점을 지난 듯 보인다. 

이탈리아는 4만9040명이 발생했고 스페인은 3만3911명, 터키는 신규 확진자가 8만660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이 단기적으로 위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방역 안정화와 일상회복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보다 대유행이 앞선 나라들이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고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단기적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 결국 위중증, 사망자의 절대 숫자도 증가할 수 있어 위험하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델타와 비교해 치명률이 상당히 낮은 오미크론이 확산한다는 점에서 일상회복을 위한 긍정적 요인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또다시 대규모 유행을 거칠 경우, 백신으로 면역을 획득한 이들과 자연면역을 지니게 된 이들이 크게 늘면서 확산세가 꺾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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