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북한이 2022년 새해 들어 6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7일 북한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마하 10에 이르는 극초음속미사일, 14일 열차 발사 미사일, 17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25일 순항미사일 2발을 잇따라 발사했다.
이날 발사체들의 비행거리가 이전 발사 때와 견줘 상대적으로 짧고 고도가 낮다는 점에서 300㎜ 대구경 방사포(KN-09)나 600㎜ 초대형 방사포(KN-25) 사격훈련을 했을 가능성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사거리가 긴 미사일을 줄여서 쏠 수가 있기 때문에 아직 발사체 종류를 명확히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한국과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미사일 발사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대북 강경파인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주한미대사로 내정한 게 알려진 직후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고 북한의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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