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1년에 조사한 ‘식중독 예방 실천요령’의 국민 인지도가 전년 대비 34.1% 상승한 87.9%로 나타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식중독 예방 인지도 및 홍보 효과’ 조사는 작년 11월 10일~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인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생활 속 예방 실천도 등에 대해 실시됐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은 기존 3대 수칙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에서 조리 시 주의사항을 추가해 식약처가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실천 요령이다.
이 같은 인지도 상승은 작년 하절기 김밥 식중독 발생으로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중 손씻기(93.0%), 익혀먹기(94.5%), 끓여먹기(94.3%)는 인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부터 홍보를 시작한 세척·소독하기(86.7%), 구분사용하기(74.7%), 보관온도 지키기(69.9%)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대국민 인지도 제고와 실천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홍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손씻기, 덜어먹기, 개인용기 사용 등 ‘식생활 안전 요령’은 생활 속에서 습관화되어 인지도와 실천도 모두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해온 덜어먹기, 개인용기 사용, 조리기구 및 시설 세척 소독하기 등 ‘식생활 안전 요령’에 대한 인지도는 ’20년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실천도는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식중독 예방 정책을 추진하겠으며 국민이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