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4726억원...전년 대비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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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4726억원...전년 대비 93%↓
  • 권동혁 기자
  • 승인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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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SK하니익스는 25일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이 4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분기별 실적의 경우 2019년 3분기 매출액은 6조 8,388억 원으로 동년 2분기 매출액 6조 4,522억 원 대비 3, 866억원(6.0%) 증가했다. 또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4,726억원으로 동년 2분기 영업이익 6,376억원 대비 1650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6376억원)보다 26% 줄었고, 1년 전(6조4724억원)보다는 93% 급감했다. 이는 2016년 2분기(4529억원) 이후 가장 적은 흑자 규모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하면서 전분기(9.9%)보다 더 떨어졌다. 1년 전(56.7%)과 비교했을 때 수익성이 떨어진 셈이다.

이는 최고 실적을 올렸던 작년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4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작년(20조8천438억원)의 7분의 1 수준인 3조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최근 들어 D램 출하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 낸드플래시도 가격 급락에 따라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

D램은 모바일 신제품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일부 데이터센터 고객의 구매도 늘어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가격 약세가 지속돼 평균판매가격은 16%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전분기 대비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낸드플래시는 수요 회복이 지속되고 있는 고용량 모바일과 SSD 등 솔루션 시장에 적극 대응했지만 지난 분기 일시적으로 비중을 늘렸던 단품 판매를 축소함에 따라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품 판매 비중을 줄여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4% 상승했다.

하지만 D램 시장의 경우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의 재고가 상반기보다 줄어들며 일부 고객들이 구매 물량을 늘리기 시작했고 이 추세가 다가올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늘어나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생산과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생산과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라면서 "내년 투자금액도 올해보다 상당 수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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