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번째 미사일, 전술유도탄...정부 강력한 경고 언제?
상태바
北 4번째 미사일, 전술유도탄...정부 강력한 경고 언제?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0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사진=조선중앙통신)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북한이 올해 들어 네 번째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전술 유도탄인 '북한판 에이테킴스'(KN-24)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청와대, 정부가 북한의 미시일 연쇄 발사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18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참석 인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도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에 따르면 검수사격시험은 생산 장비되고 있는 전술유도탄들을 선택적으로 검열하고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이어 통신은 서부지구에서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은 조선(북한) 동해상의 섬 목표를 정밀 타격했다며 국방과학원은 생산되는 이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안전성, 운용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8시50분께와 8시54분께 북한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순안비행장 일대를 미사일 발사장소로 택한 건 2017년 8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시험발사한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42㎞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최고 속도를 마하5(음속의 5배·초속 1.7㎞) 내외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올해 들어 벌써 네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음에도 청와대, 통일부, 국방부 명의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북한의 연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청와대, 통일부는 큰 반응이 없고 국방부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정도로 반응하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대다수 국민도 이번 북한 미사일로 인해 정부의 확고한 안보 관련 입장 발표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