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확진자 45만명 사상 최대...”신년 파티 절대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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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확진자 45만명 사상 최대...”신년 파티 절대 하지 말라“
  • 이슈밸리
  • 승인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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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기준 미국 전역 코로나19 감염 도표 (그래픽 출처=CNN)
지난 28일 기준 미국 전역 코로나19 감염 도표 (그래픽 출처=CNN)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인 45만명을 돌파하며 신년을 앞둔 미국인을 공포에 몰아 넣고 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31일 오전 7시 42분(한국 시각)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45만3282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24만495명보다 무려 21만2787명이 폭증한 수치다. 

30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조지워싱턴대학교 병원의 재난의학과 책임자인 제임스 필립스 박사는 "이것(오미크론)은 이전에 코로나19 급증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조차 우리가 본 어떤 것과도 다르다”면서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것은 응급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로셸 왈렌스키 박사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입원할 가능성이 "17배 더 높다"고 밝혔다. 

왈렌스키 박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추가접종을 받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발병할 확률이 10배, 사망할 확률이 20배 더 높다"라고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빨리 맞을 것을 강조했다. 

CDC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62%가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았고 그 중 33%가 추가 접종을 받았다“면서도 ”앞으로 4주 동안 미국에서 4만40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2020년과 2021년을 비교한 미국 코로나19 환자 병상 증가 도표 (그래픽 출처=CNN)
2020년과 2021년을 비교한 미국 코로나19 환자 병상 증가 도표 (그래픽 출처=CNN)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급증하면서 미국인들이 새해 맞이 파티 등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조지 워싱턴 대학 의학 교수인 조나단 레이너 박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내년 실내에서 신년 전야 파티를 위해 흥청망청 즐기려는 사람들은 이러한 파티를 건너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너 박사는 "우리는 일상의 공중보건 위기에 있다. 그리고 뉴욕시의 타임스 스퀘어 신년 전야 축하 행사는 취소했어야 했다"고 말하면서 ”신년 행사는 축소되어 참석자가 줄어들고 모든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종은 매우 전염성이 높으며 지금 군중 속에 있고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자료출처=월드 오미터)
(자료출처=월드 오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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