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델타 아닌 ‘오미크론’식 거리두기 방안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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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델타 아닌 ‘오미크론’식 거리두기 방안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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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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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픽사베이)
(그래픽=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세종으로 변하고 있는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0일 오전 '2022년 관계부처 합동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은 (다른 변이주에 비해) 감염력이 2~3배 높다. 오늘 영국만 하더라도 18만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프랑스 또한 20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기일 실장 말처럼 이날 유럽 지역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사상 최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7분(한국 시각) 프랑스는 신규 확진자 20만80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17만9807보다 2만8292명 늘어난 수치다. 영국도 밤사이 18만3037명 기록하며 하루 전 12만9471명보다 무려 5만3566명 급증했다.  

남부 유럽인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스페인은 신규 확진자가 10만760명을 기록하며 전날 9만9671명보다 1089명 늘었고 이탈리아는 밤 사이 9만8030명 늘면서 전날 7만8313명보다 1만9777명 증가했다.  

다만 이 실장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를 만들 때 참고했던 델타변이 보다는 (오미크론) 위중증률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력, 위중증률, 치명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면서도 "당장 기준체계에 대해서 언급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는 3단계로 구성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중 1단계에 해당하는 상태"라며 "(일상회복 체계를 새롭게 개편한다기 보다) 기존에 시행하던 단계적 일상회복이 '잠시 멈춤'이 된 상태로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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