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최저치로 좁혀졌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7∼8일, 10∼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민주당의 지지율은 3.0%포인트 하락한 35.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 포인트(p) 하락한 35.3%를 기록했고 이것은 올해 3월 2주차(36.6%) 이후 7개월만에 최저치다. 반면 한국당은 1.2%p 오른 34.4%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주차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보인 34.3%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과 격차 또한 오차범위 내인 0.9%p다.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최저 범위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 장관에 대한 진보·보수의 찬반 여론이 갈리고 있으며 특히 중도층 지지세가 한국당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포인트로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최소치였다.
바른미래당은 6.3%(0.4포인트↑)로 2주 연속 올랐고, 정의당도 5.6%(0.7%포인트↑)로 상승했다. 민주평화당은 0.5%p 상승한 1.7%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0.4%p 오른 1.5%를 보였다.
한국당은 또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처음으로 중도층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35.2%→28.5%)은 20%대 후반으로 하락한 반면, 한국당(32.6%→33.8%)은 30%대 초중반을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723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