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돌입...80%만 가동
상태바
철도노조, 파업 돌입...80%만 가동
  • 권동혁 기자
  • 승인 2019.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해 승객들의 불편함이 예상된다.

11일 한국철도 코레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은 14일까지 시한부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열차 안전 운행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철도는 부사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지난 7일부터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과 KTX에 내부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우선으로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평시의 80.2% 수준까지 최대한 확보한다.

또한 한국철도는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 전철 평시 대비 88.1%), KTX 72.4%, 새마을호 61.8%, 무궁화호 66.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화물열차는 한국철도 내부 대체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32.1%로 수출입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한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616명, 대체 인력 4638명 등 총 1만 4254명으로 평시 인력 2만 3041명의 61.9% 수준이다.

열차 운행 경험과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갖춘 유자격자로서 철도안전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 교육과 충분한 실무수습 교육을 마친 인력이 투입된다고 한국철도는 밝혔다.

또한 기관사 대체 인력은 모두 기관사 면허 소유자로, 특히 군 인력은 업무투입 전에 현장실무수습 등 충분한 교육을 거쳐 안전 확보에 역점을 뒀다.

파업 기간 취소되지 않은 승차권은 10일 오후 5시 기준 모두 2만 7000여 석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철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중지 예정 열차를 확인하고 예약 취소나 변경 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