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생수병 속 구더기 둥둥...중국 사회 발칵 뒤집혀
상태바
밀폐된 생수병 속 구더기 둥둥...중국 사회 발칵 뒤집혀
  • 이슈밸리
  • 승인 2021.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국민 생수’로 불리며 중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농푸산취안 제품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 (사진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국민 생수’로 불리며 중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농푸산취안 제품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 (사진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국민 생수’라 불리는 유명 생수 브랜드의 밀폐된 생수병 안에 다량의 구더기가 발견돼 중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2일(현지 시각)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샤오장이 최근 오프라인 마트에서 구매한 생수병에서 다량의 구더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샤오장은 중국 SNS인 웨이보에 해당 생수병 속 이물질을 떠다니는 영상을 공유했는데 공개된 영상 속 생수는 밀폐 상태로 마개가 개봉되지 않았다. 논란이 된 생수는 중국에서 ‘국민 생수’로 불리며 중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농푸산취안 제품이다.

샤오장은 “생수 두 병을 동시에 구매했고 두 병 모두에서 다량의 흰색 유충과 살아있는 구더기가 발견됐다”며 “국민 생수라고 믿고 마셨는데 생수도 믿고 마실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농푸산취안 측은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모든 원수는 엄격하게 여과 및 살균되며 표장 용기도 엄격하게 살균된다”며 “이 과정에서 이물질이 침투하거나 살아남아서 제품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냈다.

또 회사 측은 해당 생수의 제조 일자인 6월 30일 생산된 다른 생수의 긴급 회수를 명령하는 동시에 공안 당국에 사건 처리와 조사를 위해 신고를 했다는 입장이다.

농푸산취안 생수는 현재 중국 생수 시장의 50% 이상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