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미얀마 민주진영 인민방위군(PDF)이 군부를 상대로 로켓을 발사해 군용 차량 2대가 파손 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얀마 사태가 민주진영과 군부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12일(현지 시각)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인민방위군(PDF) 한 지도자는 “그들(군부)은 사로람들의 시신을 다시 옮기러 온 다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였는지 우리가 볼 수 없도록 길을 막았다”라고 말하며 “폭발로 인해 군용 차량이 서로 충돌했으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DF는 전날 밤 타운십의 한 마을에서 미얀마 정부군 군대의 차량 LIB 257에 대한 공격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자신의 부대 위치에서 3개의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PDF의 지도자는 “우리는 로켓 발사기를 군부 기지에 발사해 건물을 강타했다. 우리는 군사 기지 내에서 발생한 정확한 사상자 수를 알 수 없었고 게릴라전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보안이 취약한 곳에 공격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PDF는 정부군 공격 이후 인민방위군 기지 주변에서 무차별 반격을 당했지만 PDF 대원은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얀마 정부 군사위원회는 PDF의 군대 공격에 대해 어떠한 성명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미얀마 나우는 전했다.
현재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9개월이 됐는데 지난달 민주진영은 군부에 전쟁 선포를 한 이후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전투와 시위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