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단계적 일상회복 여정 준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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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단계적 일상회복 여정 준비하고자 한다"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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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국무총리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13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첫 번째 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그간의 방역성과와 높아진 백신접종률을 바탕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의 여정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를 더 이상 미지의 공포가 아닌, 통제 가능한 감염병으로 바꿔내고 국민 여러분께 온전한 일상을 되돌려 드리는 준비를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단계적, 점진적 일상 회복'을 일상 회복 방향 3가지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도 빈틈을 메우고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며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백신패스’와 같은 새로운 방역관리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포용적 일상회복'도 제시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의 여파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했고 교육과 일자리 분야 등에서의 격차를 한층 심화시켰다"며 "그간 방역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용인됐던 단절과 고립의 그림자가 우리 사회내 더 깊이 자리잡기 전에 서둘러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우리 공동체의 일상회복 과정은 치유와 회복, 그리고 통합의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일상회복은 물론, 더 나아가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민 한 분 한 분이 더 큰 희망을 품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포용적 여건을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위드 코로나 도입을 위해 방역수칙을 점진적으로 완화한 바 있다. 이에 당국은 사적모임에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지난 4일에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면서도 결론식이나 돌잔치, 실외 체육시설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행사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참석 인원을 대폭 늘렸다.

결혼식은 식사를 제공하지 않으면 99명에서 접종 완료자 100명을 추가해 최대 199명, 식사를 제공할 경우 기존 49명에서 접종 완료자 50명을 추가해 최대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다소 완화했다.

돌잔치도 기존에는 거리두기 3단계에서 최대 16명까지,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전 4명, 이후에는 2명까지 허용했다. 지금은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최대 49명까지 허용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15일에는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백신 인센티브 외에 큰 틀의 내용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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