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빠르면 이달 내에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빠르면 이번 달 내에 모두 4개의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는 게리 겐슬러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ETF에 친화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인데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비트코인을 금지할 생각이 없고, 비트코인 ETF를 해당부서가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승인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거래소 중 SEC에 등록한 거래소가 한 곳도 없어 투자자 보호가 불충분하다"며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 ETF가 연내 승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블룸버그는 수주 내 빠르면 이번 달 내 비트코인 ETF 승인이 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4개의 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전했는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우리는 ETF 승인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이라며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 ETF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하고 나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를 거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겐슬러 위원장이 시장에 확실한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며 비트코인 ETF 승인이 불발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이슈밸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