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이 큰 피해를 안긴 가운데 제19호 태풍의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4일 민간 기상업체 윈디닷컴 등에 따르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회전 기류가 포착으며 이 회전 기류가 태풍으로 발달한다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된다.
하기비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하며 제 18호 태풍 ‘미탁’까지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총 7개로 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윈디닷컴은 하기비스가 이르면 10일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13일 쯤 대만 인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에 기상청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조건이 대략 갖춰진 상태”라며 “해수면의 온도도 평년보다 1도 정도 높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은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한반도 방향으로 와 영향을 주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통계로 보면 올 가을 우라나라가 추가로 태풍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고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계속 파악함과 동시에 추가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작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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