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韓 성장률 4.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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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韓 성장률 4.0% 전망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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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전망했다.

OECD는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이 4.0%이라고 밝혔다.

OECD는 매해 세계경제 전망과 중간 경제전망을 각 2차례씩 펴내는데 이번 중간 전망에서 5월 본(本) 전망 때보다 한국의 성장률을 0.2%p 상향했다.

이로써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3대 국제신용평가사(피치·무디스·S&P) 등 모든 주요 기관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4% 이상으로 전망하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당초 OECD는 5월 전망 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주요 전망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3.8%로 전망했으나,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감안해 성장률 전망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는 기존보다 0.1%p 낮아진 5.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고 주요 20개국(G20)의 성장률도 0.2%p 낮춘 6.1%로 예측됐다.

이밖에 미국(6.9→6.0%), 캐나다(6.1→5.4%), 영국(7.2→6.7%), 독일(3.3→2.9%), 일본(2.6→2.5%)을 포함해 많은 나라의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기재부는 "최근 델타 변이 확산을 감안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전망치가 낮아졌다"며 "선진국 중에선 우리나라와 프랑스‧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만 성장 전망이 상향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가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아울러 OECD는 최근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려해 물가전망도 별도 발표했다.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2%로 0.4%p 올랐고 G20은 3.5%에서 3.7%로 0.2%p 상향 조정됐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OECD는 최근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우려를 감안해 이례적으로 물가 전망을 별도 발표하면서 전반적 물가 전망을 상향했다"며 "우리나라 같은 성장률 상향 국가중 물가 상향 폭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OECD는 앞으로의 위험 요소로 국가별로 불균등한 회복세와 백신 접종률, 단기 인플레에 따른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우려, 새로운 변이 확산 등을 꼽았다. 

OECD는 "성장 모멘텀 둔화는 점차 완화되고, 내년에는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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