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랜들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가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미국의소리(VOA)·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1일(현지시간) 미 민간연구기관 브루킹스연구소가 미중 관계를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 등 악화일로를 걷는 한일 관계와 관련해 "우리가 동맹국들에 상기시킬 필요가 있는 점은 긴장으로 이득을 보는 국가는 북한, 중국, 러시아라는 사실"이라며 "우리는 현재 분명한 정치적 긴장으로부터 한미일 국방-안보 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지소미아를 언급하는 이유 중 하나는 3자 안보협력에 도움이 안되는 쪽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우리는 압도적인 안보이익과 안보환경으로 인해 함께 뭉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슈라이버 차관보는 전시작전통제권과 관련해 "한국이 역량을 다 갖출 때까지 한국에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한미 연합훈련의 축소는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환경에서 미국의 외교관들이 일할 수 있는 여지를 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대해선 "미국 외교관들이 일할 여지를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연합군은 긴급 전시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으며, 눈에 띄지 않게 한반도 밖에서나 소규모로 훈련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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