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국군의 날 맞아 독도 영공 비행에..."유감이다"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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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韓 국군의 날 맞아 독도 영공 비행에..."유감이다" 항의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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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공군기가 독도 영공을 비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일본 NHK방송은 지난 1일 우리 공군이 독도 영공을 비행한 것에 대해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이날 전화를 통해 김경한 주일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게 공식 항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군의 날을 맞은 한국은 공군 F-15K 전투기 4대로 구성된 ‘비상출격 편조’는 이날 오전 제71회 국군의날을 기념해 독도 인근 상공을 비행했고 대구 공군기지를 이륙해 20여분 뒤 독도 인근 상공에 도착한 뒤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 인근 상공을 각각 비행한 뒤 복귀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에 외교통로로 항의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일본이 사전에 중지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한국군 전투기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주변을 비행했다"며 "극히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또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감안할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도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은 현명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 측이 전투기를 다케시마를 향해 날리려 한 것은 알고 있다”며 “대북 관련 안전 보장에 관해서는 일본과 한국은 제대로 연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게 모두가 생각하는 것”이라며 “방위 당국이 그런 행동을 취하는 것은 어떤 일인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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