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온다'…수혜株 LG이노텍도 움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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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온다'…수혜株 LG이노텍도 움직일까
  • 이슈밸리
  • 승인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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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3 예상 이미지. © 뉴스1


[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애플이 15일 신형 아이폰13을 공개하면서 카메라모듈 공급사인 LG이노텍 등이 수혜주로 거론된다. 증권가는 애플 효과로 LG이노텍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조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12조5230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1249억원이다. LG이노텍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이날 공개된 아이폰13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애플 내 트리플(3개) 카메라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폰13 및 2022년 아이폰14에서 주력 공급업체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아이폰13 센서 시프트 기술 적용 모델이 1개에서 4개로 증가한 가운데 광학솔루션의 평균공급단가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의 애플 효과는 이미 여러차례 입증됐다. 올해 상반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49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돼 흥행에 성공한 아이폰12 효과에 따른 것이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LG이노텍은 3분기 매출액이 52% 증가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52% 늘어난 314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북미 전략고객의 신모델 양산 효과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쟁사 생산 차질 등으로 광학솔루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기판 사업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런 요인들을 반영해 주요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의 실적 추정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의 평균 적정주가는 28만8353원으로 전일 종가(22만7500원) 대비 약 27% 상승 여력이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LG이노텍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757억원에서 5.8% 상향한 1조1377억원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도 1조1240억원으로 5.5% 높였고, KB증권은 1조1670억원으로 13% 상향했다.

다만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애플의 신작 출시가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아이폰 시리즈가 연속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흔치 않은 것 역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아이폰12 출시 후 한달간 LG이노텍 주가는 약 11.6% 하락한 바 있다. 반면 지난 2019년 아이폰11 출시 당시에는 12.8% 상승했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층이 코로나19 이후 더 두터워진 가운데 LG전자, 화웨이 등 경쟁사 퇴출로 아이폰13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 아이티엠반도체, 비에이치, 덕산테코피아 등을 수혜주로 꼽는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13이 전작과 비교해 외관상 큰 변화가 없어서 섣불리 흥행을 장담할 수 없지만 전세계적인 5G 서비스 확대에 따른 교체수요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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