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 81% 싱가포르 확진자 급증?...누적 사망자 ‘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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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완료 81% 싱가포르 확진자 급증?...누적 사망자 ‘51명’
  • 이슈밸리
  • 승인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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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랜드마크인 마리나 비에 샌즈, 이 건물은 쌍용건설이 완공했다. (사진=픽사베이)
싱가포르 랜드마크인 마리나배이샌즈, 이 건물은 쌍용건설이 완공했다.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인구 570만 명 싱가포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81%를 넘은 가운데 지난 13일(현지 시각) 확진자가 607명으로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재래시장과 상업 시설을 통해 확산. 예상된 집단 면역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접종률이 90%를 초과해도 집단 면역이 어려울 것 같다“고 우려했다.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긴 뒤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와 공존한다는 의미의 '위드 코로나'를 염두에 두고 방역수준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싱가포르 코로나19 중증환자 사망자 숫자는 미비하다. 이슈밸리가 14일(한국 시각) 월드오미터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싱가포르 누적 확진자는 7만1687만명이었고 사망자 58명이었다. 

 

14일(한국 시각) 월드 오미터의 싱가포르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자료출처=월드 오미터)
14일(한국 시각) 월드 오미터의 싱가포르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자료출처=월드 오미터)

 

싱가포르 전체 인구(570만명)에서 사망자만 놓고 본다면 0.0000010175에 해당한다. 이날 한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2360명과 비교한다면 우리나라 0.00000462745명보다 적은 수치다. 

따라서 외신이 보도한 백신 완료율 81%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급증 관련 기사는 향후 ‘위드 코로나’의 사망자 집중 관리 패턴으로 바꿀 시 그리 심각한 사안은 아니란 해석이다.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는 국가는 현재 영국·싱가포르·미국 등이다. 영국은 지난 7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실내 마스크 착용, 모임 제한 등 모든 방역 규칙을 해제했다. 싱가포르는 아예 확진자 집계를 하지 않고 대규모 집회도 자유롭게 허용하고 있다. 미국 역시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봉쇄 조치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2월 3000명 수준에 달했던 사망자 수가 최근엔 500명 안팎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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