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스폰서 의혹' 윤우진 前 용산세무서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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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스폰서 의혹' 윤우진 前 용산세무서장 압수수색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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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슈밸리)
(사진=이슈밸리)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검찰이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조계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가 지난 10일 윤 전 서장의 인천 거주지와 그의 측근인 사업가 최모씨, 최씨와 동업했던 사업가 김모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2016년~2018년 인천 영종대 일대의 부동산 개발 사업과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가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에 윤 전 서장과 최씨의 비리를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A씨는 윤 전 서장이 전·현직 검사 등 고위공직자를 만나는 자리에 식사비용과 골프 비용을 대납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뉴스타파 등과의 인터뷰에서 진정서를 검찰에 내면서 이러한 사실을 알렸지만 수사를 사실상 중단했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으며 인터뷰 이후에는 윤 전 서장이 1억원이 넘는 수표를 자신에게 주려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의혹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A씨를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전 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은 아직 형사13부가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서장은 2012년 육류수입업자로부터 세무조사 무마청탁과 함께 현금과 골프접대 등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후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으나 검찰은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2015년 무혐의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지난해 검찰의 재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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