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SKT브로드밴드·티브로드 M&A 심사보고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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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SKT브로드밴드·티브로드 M&A 심사보고서 발송
  • 권동혁 기자
  • 승인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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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브로드)
(사진=티브로드)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간 인수합병(M&A)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일 공정위로부터 심사보고서를 전달 받았고 보고서에는 '조건부 승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지만 SK텔레콤은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티브로드의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4월 본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합병법인의 지분 구조는 SK텔레콤 74.4%, 태광산업 16.8%, 재무적투자자(FI) 8.0%, 자사주 및 기타 0.8%다. 합병법인의 1대 주주는 SK텔레콤, 2대 주주는 태광산업이 된다.

이후 SK텔레콤은 지난 5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는 '방송법'에 따른 합병 변경허가,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에 따른 합병 변경허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합병 인가, 주식취득·소유 인가, 공익성 심사를 신청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는 447만명(13.97%), 티브로드 가입자는 315만명(9.86%)이고 합병이 성사되면 가입자는 762만명으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23.8%가 된다. 유료방송 1위인 KT와 KT스카이라이프(986만명) 점유율 30.86%에는 못미치지만 LG유플러스와 CJ헬로(781만명)의 합산 점유율 24.43%를 따라잡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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