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늘어나는데 불안한 교사들..."학생들 백신 빨리 접종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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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수업 늘어나는데 불안한 교사들..."학생들 백신 빨리 접종시켜야 한다"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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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등교수업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3주 동안의 집중방역기간이 끝나고 지난 6일부터 등교수업 확대 조치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은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허용됐고 4단계 지역도 초·중학교는 등교 인원이 3분의 1에서 3분의 2 수준으로 확대됐고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라 학교현장에서 감염확산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 수는 총 805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하루 평균 161명이 확진된 셈이다. 게다가 대학가에서는 대학생 297명과 교직원 11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는 백신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서초구 A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에게도 백신접종을 서둘러야 된다. 이는 교사 뿐만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모두 원하는 바이다"라고 했다. 

수원 B중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등교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긴 하지만, 백신 접종을 맞지 않아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2학기 전국 유치원과 학교에 총 6만4000여명의 방역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학기 4만8666명을 지원한 것과 비교해 1만50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다만 전국 유치원·학교가 2만446개에 달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추가 배치 인력이 1곳당 1명이 채 되지 않아 '4차 대유행' 여파가 지속하는 감염병 상황에서 효과를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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