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정책차관, 韓에..."지소미아 갱신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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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정책차관, 韓에..."지소미아 갱신 권장"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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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존 루드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한국정부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에 대해 갱신을 권장했다.

30일(현지시간)루드 차관은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에 지소미아 갱신을 촉구했다.

이날 루드 차관은 "우리는 한국에 지소미아에 다시 전념할 것과 협정을 갱신할 것을 권장한다"며 "우리는 한일에 그들의 차이를 다루기 위한 의미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루드 차관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거론하면서 "한일은 역내 안정과 안보에 있어 우리의 린치핀"이라며 "나는 한일관계의 긴장을 알지만 미국은 한일관계의 마찰에도 불구하고 우리 상호방위 및 안보 관계의 온전함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루드 차관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입장은 우리는 그저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을 추구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협상 타결과 관련해서는 "주어진 협상에서 개별적 이슈에 초점을 맞추면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시간 내에 끝내는 방안을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이 구축한 동맹이 아주 자랑스럽고 한미연합사령부가 있어 우리는 어떤 즉각적 위협에도, 거의 대부분 함께,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게다가 우리는 파트너들의 이미 만들어진 연합인 유엔군사령부를 갖고 있으며 한국의 방어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전시작전권을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환하는 상호 합의된 조건의 이행을 신속하게 하는 데에 진전을 이뤘다"면서 "이 노력은 전쟁에서의 위기에 있어 미국에서 한국으로 작전통제권을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루드정책차관은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한반도에 핵무기를 되돌릴 어떤 계획도 현재 없다”며 “핵무기는 이삼십년 전에 철수됐고 핵무기 재배치는 현재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또 진행자가 “전혀 권고할 만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나는 그것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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