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우의 밀러터리] 스텔스 무인기 ‘발키리’ 폴란드 박람회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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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우의 밀러터리] 스텔스 무인기 ‘발키리’ 폴란드 박람회 첫 공개
  • 이슈밸리
  • 승인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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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스텔스 무인기 'XQ-58A 발키리' (사진출처=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미군의 스텔스 무인기 'XQ-58A 발키리' (사진출처=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미국의 공격용 드론 제조업체 크라토스(Kratos Defense)가 전투기 수반형 스텔스 무인기 'XQ-58A 발키리'를 유럽 국제박람회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에 따르면 미 공군의 무인 전투기 프로그램 ‘Skyborg(스카이 보그)’에서 시제품 생산 계약을 체결 한 크라토스는 지난 7일(현지 시각)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방위 산업 전시회 'MSPO 2021'에서 스텔스 무인기 'XQ-58A 발키리'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발키리는 지대공 미사일로 밀집 방어돼 고가 전투기가 공격하기 힘든 곳을 상대로 '자실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전투용 드론이다. 

발키리는 지난 4월 소형 드론 '알티우스 600'을 발사한 시험에 성공했다. 전투 드론이 다목적 소형 드론을 발사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발키리 제원은 길이 9.1m, 폭 8.2m, 기체 중량 1.1 톤, 최대 이륙 중량 2.7톤, 내부 무장창 무기 탑재량 272kg, 최대 속도 마하 0.72, 항속 거리 4,800km 이상으로 알려졌다. 

발키리의 최대 장점은 가격 경쟁력으로 200만 달러~300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우리 돈으로 약 23억 원~35억 원 선이다.  

이는 노스럽 그루먼의 ‘글로벌 호크’ 대당 2억 달러(약 2334억원)와 제너럴 아토믹의 MQ-9리퍼 대당 3000만달러(약 360억원)와 비교해 가격이 약 10~100배 저렴하다. 

천문학적 예산 문제로 허덕이는 미국 국방부로선 예산이 저렴한 발키리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부담을 줄일 것이란 분석이다. 

해당 기사 (사진출처=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해당 기사 (사진출처=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현재 발키리는 미국의 보잉, 록히드 마틴과 제너럴 아토믹스 등과 함께 미 공군의 무인 전투기 프로그램 ‘스카이 보그’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제작사 크라토스는 XQ-58A 발키리를 단독 개발하는 쪽보다는 미 공군과 함께 저가 소모성 항공기 기술(Low Cost Attritable Aircraft Technology, LCAAT)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면서 미 공군 전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폴란드 전시회에 XQ-58A 발키리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해외수출 가능성도 열어뒀다는 해석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F-35를 운용하고 있는 폴란드가 발키리를 첫 구매 국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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