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수입 캔맥주 가격 6.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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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수입 캔맥주 가격 6.2% 하락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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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혼술, 홈술 등의 트렌드 확산과 맥주 과세 체계 변경이 국내 맥주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주요 국산·수입 캔맥주의 가격동향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2년 6개월간 주요 캔맥주 10개 제품의 평균 가격을조사한 결과 21년 상반기 수입 캔맥주의 가격은 19년 상반기 대비 하락한 반면 국산 캔맥주의 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수입 캔맥주 6개 제품의 평균 가격은 19년 상반기 3,375원에서 21년 상반기 3,165원으로 약 6.2% 하락했다. 

이는종량세 전환 이후 상대적으로 판매가격이 높은 제품의 세부담 감소 및환율 하락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산 캔맥주 4개 제품의 평균 가격은 19년 상반기 2,135원에서 21년 상반기 2,145원으로 약 0.5% 상승했는데 이는 종량세 시행 전의 가격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결과적으로 수입 캔맥주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산·수입 캔맥주 간 평균 가격차는 19년 상반기 58.1%에서 21년 상반기 47.6%로 10.5%p 줄어든것으로 조사됐다.

수제 맥주 시장규모는 19년 800억 원에서 20년 1,180억 원으로 47.5% 성장했으며 제품의 다양성도 크게 확대된것으로 조사됐다. 

21년 6월 기준 주요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제 맥주제품은 총 64개로 19년 상반기에 비해 약 4배 늘어났다.

이는 다양한 맥주에 대한 수요 증가와함께 생산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수제 맥주가 종량세 전환을 계기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주요 소비재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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