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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와 복싱의 만남…'판소리 복서' 엄태구·이혜리의 독특 코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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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와 복싱의 만남…'판소리 복서' 엄태구·이혜리의 독특 코믹
  • 이슈밸리
  • 승인 2019.09.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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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소리 복서' 포스터 © 뉴스1


[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배우 엄태구가 '판소리 복서'로 변신한다. 판소리와 복싱을 결합한 독특한 소재가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판소리 복서'(감독 정혁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 정혁기 감독이 참석했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 분)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 분)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마다.

이날 정혁기 감독은 "처음에 단편 영화로 시작했다. 단편에서는 미안한 마음으로 주제를 찍었는데, 장편에서 이야기를 확정하면서 주제도 확장하고 싶어서 판소리와 복싱, 필름 사진, 재개발, 유효기간, 치매 등을 부각해서 잊히고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그렇게 의미를 확장했다"고 소개했다.

 

 

 

 

CGV아트하우스 © 뉴스1

 

 


주연을 맡은 엄태구는 병구로 분했다. 한때 복싱 챔피언 유망주로 주목 받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는 복서로서 가장 위험한 '펀치드렁크' 판정을 받고, 지울 수 없는 실수로 복싱협회에서 영구 제명됐지만, 박관장과 미완의 꿈이었던 판소리 복싱을 실현한다.

엄태구는 역할에 대해 "어리숙한 역할은 단편에서도 해본 적이 있어 처음은 아니었다"라며 "일단 복싱 기본기를 배우기 위해서 복싱 코치님을 일대일로 두세 달 동안 하루에 다섯 시간 이상 기본기를 배웠다"며 "기본기를 배울 땐, 판소리 장단을 따로 들었다. 복싱 기본기를 배우고 장단에 맞춰서 이 동작, 저 동작 해보면서 주변 분들에게 어느 동작이 더 나은지 보면서 지금 장면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극에서 병구가 판소리에 맞춰 복싱을 하는 모습이 주를 이룬다. 이를 위해 직접 판소리를 개사했다는 정 감독은 "판소리는 수궁가를 베이스로 했다. 개사할 때 원래 명창 선생님이 기존 판소리가 입에 너무 익으셔서 제가 단어를 새로 다 바꾸면 힘드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수궁가 구절들을 선생님께 가사를 받아서 글자수와 음절에 맞춰서 판소리는 행동을 읊는거라 병구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게 개사를 해서 완성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CGV아트하우스 © 뉴스1

 

 


이혜리는 다이어를 위해 체육관을 찾은 신입관원 민지 역으로 분해 무한 긍정 에너지를 자랑하며 병구에 호감을 느끼고 '판소리 복싱'에 합류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혜리는 "판소리 복싱'이라는 게 뭔가 생각했다.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었는데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고 슬프기도 해서 꼭 하고 싶더라. 그리고 그 때 당시 태구 선배님과 희원 선배님 하시기로 했다고 하셔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극에서 신명나는 장구 연주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장구 연습은 영화 들어가기 전부터 두 달 정도 거의 진짜 열심히 한 것 같다"며 "잘 쳐보이도록 나왔으면 좋겠다. 열심히 연습했다"며 웃었다.

더불어 엄태구와 혜리의 멜로 호흡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엄태구는 이에 "멜로 호흡은 혜리씨 연기하느 것 보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고, 이혜리는 "멜로 호흡은 되게 저는 최고의 파트너였던 것 같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CGV아트하우스 © 뉴스1

 

 


김희원은 병구를 무심한 듯 끝까지 챙기는 박관장 역으로 분해 끝내 병구의 복싱을 허락하고 도와주는 모습을 그려낸다. 영화를 이날 처음 봤다는 김희원은 "멜로가 신선하다고 느꼈다. 멜로도 신선하고 인간 승리를 안 했는데 꼭 승리한 것 같다. 그리고 어거지 코믹이 있는데 신선하다. 너무 많은 볼거리가 있는 것 같아서 저도 재밌게 봤다"고 전했다. 이어 "판타지 만화같다. 만화에선 음악이 느려지면 지다가 빨라지면 이기지 않느냐. 꼭 그렇다. 되게 독특하고 재밌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감독은 "과거에 못 이룬 목표,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어린 분들은 병구와 민지가 이뤄나가는 과정을, 어르신들은 박관장의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역시 "청춘들이 봤으면 한다. 꿈이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추천했다.

오는 10월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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