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국내 가구업체 1위 한샘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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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국내 가구업체 1위 한샘 인수 검토?
  • 이슈밸리
  • 승인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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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리빙 (사진=픽사베이)
홈 리빙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롯데그룹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홈 리빙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가구업체 1위 한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1일 "한샘의 인수를 두고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대기업에서 기업 인수에 관심 있다는 의사 표현은 어느 정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향후 롯데의 한샘 인수에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그룹이 한샘 인수를 위해선 한샘의 지분을 30% 보유한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를 먼저 인수 해야 한다. 

한샘은 지난 7월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 15.45%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7인 지분 약 30.21%를 IMM PE에 매각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롯데의 한샘 인수설이 나온 배경에는 최근 홈 리빙 시장이 신종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집안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향후 백화점, 마트,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소유한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미 경쟁사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각각 까사미아, 리바트를 보유 중인 것도 롯데 행보가 빨라진 배경이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의 한샘 인수 결정은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회장이 귀국하는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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