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완전 출수가 이틀 남겨둔 가운데 카불 공항을 겨냥한 로켓 공격이 발생해 어린이 1명이 사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IS-호라산'(IS-K)으로 추측 되는 테러 단체는 카불 공항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군의 대피 작전을 겨냥해 로켓포를 발사했다.
정확한 테러 단체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최근 미군이 자살 폭탄 테러범을 겨냥해 드론(무인 항공기) 공격을 감행한 직후 발생한 것으로 봤을 때 이번 공격 또한 IS-K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관측하고 있다.
이날 빌 어반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폭발물을 가득 싣고 카불 공항으로 향하던 IS-K의 자동차를 드론 공격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드론 공격을 받은 차에서는 상당한 2차 폭발이 일어났지만,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카불 주재 미 대사관은 이날 카불 공항 인근에 "특정적이고, 구체적인 위협"이 존재한다면서 "즉시 공항 지역을 떠나라"는 보안 경보를 발령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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