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군사 매체 ”韓 아프간 작전, 日 압도했고 치밀했다“
상태바
日 군사 매체 ”韓 아프간 작전, 日 압도했고 치밀했다“
  • 이슈밸리
  • 승인 2021.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프가니스탄 협력자 대피 작전에 투입된 한국 공군 특수부대 (사진출처=대한민국 공군)
아프가니스탄 협력자 대피 작전에 투입된 한국 공군 특수부대 (사진출처=대한민국 공군)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일본 군사전문 매체가 아프가니스탄 협력자 대피 작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28일 일본의 대표 군사전문 웹진인 ‘항공만능론’은 비슷한 시기 아프가니스탄에 수송기를 파견한 한국과 일본이 표면적으로 준비한 모습이 비슷해 보이지만, 대피작전 내용이나 사전 준비는 압도적으로 한국이 치밀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동안 독도문제, 강제징용 외 한국형 잠수함, 항공모함 등 군사-외교 관련해 한국을 주로 비판해왔는데 아프간 대피 작전만큼은 한국의 작전이 뛰어났다고 인정한 것이다.

 

일본 대표 군사매체 항공만능론은 아프가니스탄 협력자 대피 작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압도했다고 보도했다. (자료출처=항공만능론)
일본 대표 군사매체 항공만능론은 아프가니스탄 협력자 대피 작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압도했다고 보도했다. (자료출처=항공만능론)

 

   
매체는 한국은 협력자 391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일본은 1명에 불과했다면서 왜 이런 차이가 벌어졌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항공만능론에 따르면 한국 국방부는 협력 관계에 있던 아프간인을 대피시키는 '미라클(기적) 작전'의 내용을 지난 26일 공개했는데, 한국은 지난 17일 카타르에 대피시킨 대사관 직원 3명과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직원 1명을 차출해 미군기를 이용해 아프가니스탄에 재파견했다.  

이들은 아프간 협력자들을 카불 공항에 집결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지만, 자력으로 공항에 도착할 것이 어렵다고 판단, 애초 계획을 변경하고 아프간 협조자들을 공항이 아닌 카불 시내에 집결시켜 미군에서 빌린 버스(버스는 미군과 탈레반의 협상에서 검문 통과를 약속되어 있다)를 이용해 공항까지 이송했다. 

한국은 수송기를 출발시킨 시점에서 아프간 협력자들은 공항으로 집결시키겠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지만, 일본은 대피를 희망하는 협력자들이 알아서 카불 공항까지 자력으로 찾아오게 하면서 작전에 실패했다고 항공만능론은 꼬집었다. 

이후 일본 정부는 급히 한국처럼 미군이 확보한 버스를 사용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각국 대사관의 사용 희망이 폭주하면서 버스를 빌릴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지난 26일 카불 공항 테러가 발생하면서 대피 희망자들이 공항에 올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매체는 한국 대사관 직원 4명이 다시 아프간으로 들어간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대사관 직원들은 서둘러 아프간에서 탈출한 상태였고 카불 공항에서 제대로 협력자를 도울 직원이 없었다. 즉 외교관들의 정신 자세부터 한국이 일본을 압도했다고 분석한 것이다. 

 

해당 기사 내용 (자료출처=항공만능론)
해당 기사 내용 (자료출처=항공만능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