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LG전자의 올레드(OLED)TV가 분기 역대 최대 출하량을 달성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94만5600 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올레드 TV 분기 최대 출하량을 달성했다.
LG전자가 올 상반기에 출하한 LG 올레드 TV는 총 173만 5000여대다. LG전자에 따르면 TV 시장이 본격 성수기로 접어드는 하반기에는 올레드 TV 수요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LG 올레드 TV가 성장을 견인하며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LG TV의 점유율 또한 금액 기준 18.8%를 기록해 역대 2분기 점유율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전자는 2분기에 올레드 TV 성장에 힘입어 총 628만2000대 TV를 글로벌 시장에 출하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40% 이상 늘었다.
LG전자를 포함해 총 19개 TV 업체에 이르는 글로벌 올레드 TV 진영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153만4000대로 전년 동기 2.7배에 달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레드 TV 출하량은 당초 옴디아가 전망한 2·4분기 출하량 128만여대 대비 19.8% 초과 성장했다.
올해 분기 100만 대 시대를 본격 연 올레드 TV는 시장의 예상보다 일찍 분기 150만 대를 넘었다.
LG전자는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61.6%를 차지하고 있다.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도 직전 분기 8.9%에서 2.8% 포인트 올라 역대 최대치인 11.7%를 기록했다.
옴디아는 지난해 365만대 수준이던 올레드 TV 시장이 약 70% 성장해 올해 610만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