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수출용 라면 1급 발암물질 소식...중국 전문가 “라면 반짝 특수 올 것 그러나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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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수출용 라면 1급 발암물질 소식...중국 전문가 “라면 반짝 특수 올 것 그러나 6개월”
  • 이슈밸리
  • 승인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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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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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농심의 수출용 라면에서 1급 발암물질이 발견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중국의 인스턴트 식품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영향은 반년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 라면에서 중국 라면이 반짝 특수를 이루겠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란 냉정한 분석이다. 

지난 15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식품 산업 베테랑 분석가인 주단펑과 인터뷰를 인용해  "한국 최고의 인스턴트 면 제조업체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 안보 문제는 중국의 인스턴트 식품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영향은 반년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라면 업계 분석 플랫폼 ‘chyxx.com’을 인용해 중국은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17만 4700톤의 라면을 수출해 수입 7만 1900톤을 크게 앞질렀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 해당 보도 내용 (사진출처=글로벌타임스)
글로벌타임스 해당 보도 내용 (사진출처=글로벌타임스)

 

매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대유행(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 머물거나 격리됨에 따라 다양한 중국산 즉석 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라면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계속 인기를 얻고 있으며 중국 동부 장쑤성 타이저우에서 만든 냉동 라면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1~7월 매출이 64% 급증했다고 주장을 되풀이 했다. 

주단펑은 ”농심의 식품 안보 스캔들은 거대한 중국 시장에 대한 한국의 라면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트위터 등 SNS나 시나 웨이보(Sina Weibo)에는 지난 주말 '농심 라면에서 발암물질 발견'이라는 해시태그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네티즌들은 농심 라면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자상거래 농심 플래그십 스토어의 고객센터 관계자가 중국 판매용 라면 안전성 문의에 대해 "중국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심 해물라면은 유럽으로 수출되는 것과는 달라 중국 소비자들은 이 제품의 식품안전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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