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최근 사과 품종 가운데 '후지후브락스'가, 포도 중에서는 '샤인머스캣'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희망하는 품종 선호도 중 높은 것을 무병묘 공급 가능 물량을 내년 보급한다고 밝혔다.
무병묘란 과종별 특정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에 감염되지 않은 묘목을 뜻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사과·배·복숭아·감귤을 재배하는 과수 표본농가 1천850곳을 대상으로 5년 후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과수농가가 선호하는 품종은 사과는 후지후브락스, 배는 신고, 포도의 샤인머스켓, 감귤은 유라조생, 복숭아는 신비와 유명백도로 조사됐다.
과종별로 보면 사과는 후지후브락스, 미야마, 미야미, 시나노골드 등의 순서로 높았고, 배는 신고, 신화, 화산, 창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포도는 샤인머스켓, 캠벨얼리, 거봉, 블루사파이어의 순이고 감귤은 유라조생, 레드향, 천혜향 복숭아 천도계는 신비, 유모계는 유명백도, 천중도백도, 경봉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과의 경우 감홍, 홍로, 후지후브락스, 하나후지, 자홍 등 8품종이며 배는 신화, 신고, 화산, 만풍 등 5품종을 보급하며 포도는 샤인머스켓, 캠벨얼리, 거봉 등 3품종을 감귤은 하례조생, 감평, 한라봉, 천혜향 등 5품종을 보급할 계획이다.
농가 선호 품종들은 식미, 풍미, 숙기 등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특성이 있는 품종들로, 농식품부는 농가 선호 품종을 중심으로 내년 무병묘로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민욱 종자생명산업과장은 "농가에서 희망하는 품종의 묘목이 무병묘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